자산군별 성과: 원자재와 ETF의 강세, 채권의 지속적 부진
최근 1년간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원자재와 분산 투자 성격의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. 원자재(25종)는 1년 수익률 +26.4%, 3년 +68.0%, 5년 연평균 +7.9%를 기록하며 단기 및 중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. ETF(40종) 역시 1년 +23.1%, 3년 +75.8%, 5년 연평균 +9.1%로 안정적이면서도 탄탄한 상승 궤적을 유지했습니다. 지수(19종)의 경우 5년 연평균 수익률이 +18.5%에 달해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. 반면 채권(8종)은 1년 -5.0%, 3년 +0.8%, 5년 연평균 -4.3%에 머물며 장단기 전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, 부동산(11종) 또한 5년 연평균 +0.1%로 장기적으로 정체된 양상을 보였습니다.
국내 증시 및 반도체·원자재의 폭발적 랠리
최근 1년간 세부 자산별 성과를 살펴보면 글로벌 반도체 및 국내 증시 관련 지표의 급등이 두드러졌습니다. 개별주 중에서는 AMD(+219.0%)와 인텔(+206.8%)이 나란히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고, 도쿄일렉트론(+95.2%) 역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. 이러한 글로벌 반도체 훈풍과 원자재 강세 흐름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형성했습니다. 원유(US Oil)가 +110.0% 급등한 가운데,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KODEX 200이 +129.9%, 코스피가 +101.8%, 한국 자산군이 +135.6% 급등하며 국내 시장 관련 지수 및 ETF 전반이 글로벌 상위권 수익률을 견인했습니다.
중화권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와 극명한 차별화
반면 하위권에서는 중화권 플랫폼 및 하드웨어 기업들과 일부 글로벌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. 콰이쇼우(-63.0%)와 샤오미(-51.2%)가 절반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고, 알리바바(-39.3%)와 알리바바(ADR)(-38.9%), 그리고 텐센트 지분을 보유한 프로수스(네덜란드)(-40.6%)까지 동반 침체를 겪었습니다. 이외에도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나이키(-47.2%), 에실로룩소티카(-47.0%)와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(-46.6%) 등 전통적인 우량주들 역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. 이는 단기 시장 흐름이 업종 및 지역별로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.
시장 해석 및 분석의 한계
종합하자면 지난 시장은 채권 등 안전자산 대비 위험자산 내에서도 반도체, 에너지, 그리고 이와 밀접한 국내 대표 지수가 성과를 주도한 반면, 중화권 기술주와 일부 소비재 기업은 깊은 조정을 거쳤습니다.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코스피 및 대표 ETF의 강한 반등으로 국내 자산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의 회복 탄력성이 높았을 것으로 평가됩니다. 다만 본 리서치 노트의 분석은 배당이 제외된 가격 기준 수익률만을 집계한 결과이며,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.